COLUMN · 칼럼
AI가 만든 코드를 스스로 검증하게 만드는 방법

Claude Code에 작업을 맡길 때 보통은 “이거 만들어줘”라고 요청하고, Claude가 코드를 작성하면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코드를 만드는 것만이 아닙니다.
완성된 코드가 정말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Claude Code를 더 안정적으로 쓰려면 요청할 때부터 만들기, 실행하기, 테스트하기, 문제 있으면 수정하기까지 한 번에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AI에게 코드를 만들라고만 하지 말고, 만든 코드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하게 하세요.”
핵심은 검증 기준을 같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계산기를 만든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냥 “계산기 만들어줘”라고 하면 Claude는 코드를 만들고 멈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는 그 계산기가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제대로 처리하는지 아직 모릅니다.
이럴 때는 처음부터 아래처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산기를 만들어줘. 완성되면 직접 실행해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줘. 문제가 발견되면 수정하고 다시 테스트해.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다음 완료됐다고 알려줘.”
이렇게 말하면 작업 흐름이 달라집니다. 단순히 코드 작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코드 작성, 실행, 테스트, 문제 발견, 수정, 다시 테스트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 부족한 요청 | 더 좋은 요청 |
|---|---|
| 계산기 만들어줘. | 계산기를 만들고, 사칙연산이 정상 작동하는지 직접 테스트해줘. |
| 할 일 앱 만들어줘. | 할 일 추가, 완료 처리, 삭제, 저장 유지까지 확인해줘. |
| 문의 폼 만들어줘. | 입력, 제출, 오류 메시지, 빈 값 검증까지 테스트해줘. |
| 페이지 수정해줘. | PC와 모바일에서 깨지는 곳이 없는지 확인해줘. |
무엇을 테스트할지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제대로 되는지 확인해줘”도 나쁘지는 않지만, 가능하면 어떤 상태가 정상인지 알려주는 편이 좋습니다. Claude가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명확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할 일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 아래처럼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할 일을 추가할 수 있는지
- 완료 상태로 변경되는지
- 삭제가 정상적으로 되는지
- 새로고침해도 저장된 내용이 유지되는지
-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지
이 기준을 함께 주면 Claude는 단순히 눈으로 코드를 읽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기능이 요구사항을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테스트에 실패하면 다시 수정하게 하세요
한 번 테스트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실패하면 원인을 찾고 수정한 뒤 다시 테스트하게 해야 합니다. 이 반복이 중요합니다.
“작업이 끝나면 직접 실행해서 결과를 확인해줘. 문제가 발견되면 원인을 찾아 수정하고 다시 테스트해. 내가 요청한 기능이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 뒤 작업을 완료해줘.”
이 문장만 추가해도 작업 품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Claude가 “코드를 작성했다”에서 멈추지 않고 “작동을 확인했다”까지 가도록 만드는 문장이기 때문입니다.
테스트 기준을 바꾸지 못하게 하세요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테스트가 실패했을 때 실제 코드를 고치는 대신, 테스트 기준 자체를 바꿔서 통과시키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래 결과가 100이어야 하는데 프로그램이 90을 출력한다고 해보겠습니다. 정상적인 수정은 프로그램이 100을 출력하도록 고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테스트의 정답을 90으로 바꿔버리면 테스트는 통과하지만 실제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테스트가 실패했을 때 통과시키기 위해 테스트 기준을 임의로 변경하지 마. 원래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실제 구현을 수정해.”
중요한 작업일수록 이 조건을 함께 넣는 것이 좋습니다. 테스트는 코드를 합격시키기 위한 장식이 아니라, 요구사항과 실제 결과가 맞는지 확인하는 기준이어야 합니다.
바로 써먹는 기본 문장
Claude Code에 작업을 요청할 때 마지막에 아래 문장을 붙여보세요.
“완성 후 직접 테스트해줘. 문제가 있으면 수정하고 다시 테스트해. 테스트 기준은 임의로 변경하지 말고, 내가 요청한 기능이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 다음 완료해줘.”
기능별로 이렇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작업 | 검증 기준 예시 |
|---|---|
| 로그인 기능 | 올바른 계정으로 로그인되는지, 틀린 비밀번호에서 오류가 보이는지 확인 |
| 문의 폼 | 필수값 누락, 이메일 형식, 제출 성공 메시지, 실제 저장 여부 확인 |
| 결제 화면 | 금액 표시, 옵션 선택, 버튼 비활성화 조건, 오류 상황 확인 |
| 모바일 화면 | 작은 화면에서 글자 겹침, 가로 스크롤, 버튼 클릭 가능 여부 확인 |
| 검색 기능 | 검색어 입력, 결과 없음 상태, 일부 단어 검색, 초기화 동작 확인 |
그래도 마지막 확인은 사람이 해야 합니다
Claude가 테스트까지 했다고 해서 사용자가 완전히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결제, 회원정보, 예약, 중요한 데이터가 걸린 기능은 사람이 마지막으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Claude에게 먼저 검증을 맡기면 사용자가 확인해야 할 오류가 줄어듭니다. 사람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찾는 것이 아니라, AI가 1차 점검을 한 결과를 다시 보는 방식이 됩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Claude Code에는 “만들어줘”까지만 시키지 말고, “확인해줘, 틀렸으면 고쳐줘, 다시 확인해줘”까지 함께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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